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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FIFA랭킹 63위인 이라크가 17위인 일본을 무너뜨리고 2:1로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라크가 조별리그 D조 1위가 확정되었고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맞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아 8강전까지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한일전을 대비해서 카드 관리에 대한 영리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이번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조기에 16강을 확정 지어 빨리 옐로카드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과 심판 및 상대팀을 분석해보고 중계 바로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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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요르단 중계보기
카타르 아시안 게임 조별리그 E조 남은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 시간 | 경기국가 |
2024. 01. 20 (토요일) | 20:30 | 대한민국 vs 요르단 |
2024. 01. 25 (목요일) | 20:30 |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tvN, tvN SPORTS, TVING 그리고 쿠팡에서 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TV로 중계를 시청하실 분들은 tvN과 tvN SPORTS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시청 가능합니다.
미리 아래 버튼에서 내가 사는 지역 채널번호(tvN, tvN SPORTS 선택확인 가능)를 확인해서 알아 놓으면 빠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장 중계 캐스터와 해설
○ tvN, tvN SPORTS, TVING: 캐스터 배성재 / 해설 박주호, 김환
○ 쿠팡플레이: 캐스터 윤장현 / 해설 이근호, 한준희
모바일과 PC로 시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TVING이나 쿠팡을 통해야 가능합니다.
티빙의 라이브 채널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로 전환되어 다른 것은 실시간 보실 수 있는데 제가 경험해 보니 이번 아시안컵 경기는 라이브가 안되었습니다.
TVING에 유료 회원가입을 해야 시청 가능하지만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을 통해서 한 달간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에 가입한 이력이 없으시면 가입해서 첫 한 달간 OTT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시안컵 축구 경기도 마음껏 즐기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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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도 마찬가지로 아래 버튼 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첫 달 무료로 시작하기' 선택 후 회원가입하면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시안컵 생중계도 한 달간은 편안하게 시청가능합니다.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는 CGV 극장에서도 생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2만 원이라는 가격부담이 있긴 하지만 따뜻한 곳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요르단 역대 전적, 피파랭킹 비교
한국 요르단 축구 역대 전적은 5전 3승 2 무입니다.
한국은 피파랭킹 23위로 아시안게임에서는 1956년, 1960년 2회 연속 우승하였으나 그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요르단은 피파랭킹 87위로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8강입니다.
모든 면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 1:0 이상의 성적이 안 나온 것으로 보아 앞서 경기한 바레인보다 전력면에서 우세할 것으로 보이며 만만치 않은 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요르단 역대전적
날짜 | 장소 | 대회 | 결과 | 득점자 |
2014-11-14 | 요르단 - 암만 | 친선경기 | 1 : 0 승 | 한교원 |
2008-09-05 | 대한민국 - 서울 | 친선경기 | 1 : 0 승 | 이청용 |
2008-06-07 | 요르단 - 암만 | FIFA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 | 1 : 0 승 | 박주영 |
2008-05-31 | 대한민국 - 서울 | FIFA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 | 2 : 2 무 | 박지성, 박주영 |
2004-07-19 | 중국 - 지난 | AFC 아시안컵 본선 | 0 : 0 무 |
상대팀 분석 및 대비책
요르단은 FIFA 랭킹 87위로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요르단보다 앞서있습니다.
바레인(86위)보다도 한 단계 낮습니다.
요르단은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6으 대패했으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130위)를 상대로 4:0으로 압승을 거두어 현재 E조 1위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이겼기 때문에 골득실 차로 요르단이 선두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르단의 경계하여야 할 선수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 타마리와 왼쪽 공격수 마흐무드 알 마르디입니다.
무사 알 타마리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렸고, 마흐무드 알 마르디가 오른발 감아 차기 '원더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습니다.
특히 알 타마리는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 선수로 지난해 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 몽펠리에에 입단해 16경기 3골을 기록 중입니다. 97년생의 알 타마리는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며 빠른 스피드를 탑재한 드리블과 돌파능력이 장점으로 A매치 63경기에서 15골을 기록 중입니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전진 능력이나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돌파하는 능력을 갖춘 크랙역할을 하며 이번 경기에서 한국의 측면과 뒷공간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알 마르디 또한 발이 빠르고 슈팅 능력이 좋아 위협적입니다.
이 외에도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알 나이맛 등도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버티고 있으며, 정승현, 설영우, 이기제 등 함께 제 몫을 해준다면 요르단의 공격진을 무난하게 막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나온 5개의 옐로카드를 관리해야 하는 가운데 훈련 중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는 악재까지 만났습니다.
김승규는 18일 훈련도중 다쳤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이번 카타르아시안컵에서는 안타깝게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빈자리는 조현우와 송범근이 채우게 됩니다. 이 두 선수는 최근 백포라인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없어 90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유력 대체자는 조현우로 대구 FC와 울산 HD에서 활약하며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K리그 1 시즌 베스트일레븐에만 7년 연속 들었는데 이는 골키퍼 이운재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K리그 2에서 뛰었던 경력까지 포함하면 9년 연속 수상입니다.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선방을 날리면서 '빛현우'로 불렸습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빛을 발하던 조현우는 대표팀에 김승규가 있어 최근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김승규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주문했고, "경고 때문에 100% 하지 못한다면 선수의 마음가짐이 아니다. 운동장에 들어가 최선을 다하다가 경고를 받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존 베스트 11을 크게 흔들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모든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요르단전에서 최대한 빨리 큰 차이의 리드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vs 요르단 경기 심판
지난 바레인전에서 옐로카드를 남발한 중국 주심 때문에 한국 요르단 경기에서의 심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vs 요르단과의 경기 주심은 1990년생의 젊은 카타르 국적의 살만 아프마드 팔라히입니다.
2014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해 왔고 지난해 AFC챔피언스 리그와 U-20 월드컵에서 주심을 맡기도 했습니다.
주심의 성향을 보면 그는 다이렉트 퇴장 및 옐로카드 누적 퇴장은 잘 안주는 편이지만 거친 플레이에 '경고 1장'은 잘 주는 편입니다. 이외 부심 2명과 VAR 심 역시 모두 카타르 국적입니다.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카드 트러블에 걸린 선수가 5명이나 되는 한국은 16강이 확정되면 일본과 맞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앞두고 '카드 세탁'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카드 세탁은 카드를 1장 더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이 정지되는 상황에서 중요도가 낮은 경기 전 일부러 카드를 받아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해, 그다음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토너먼트 대회에 임하는 대부분의 팀이 비공식적으로 택하는 방법으로 암암리에 행하는 것이고 절대 이를 시인하거나 직접 언급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세르히오 라모스가 카드 세탁을 한 뒤 인터뷰에서 "의도한 게 아니라고 하기 어렵다"라고 발언해 조사받고 추가 징계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다만 카드 세탁은 승리가 확실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저녁 8시 30분에 있을 한국 vs 요르단의 축구 경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잘 극복하고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 64년 만의 아시안컵 승리를 향해 또 한걸음 힘차게 내딛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